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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
21세기 007에 대한 회고록, 혹은 뒤늦은 덕밍아웃
문화수요할인(천원 올라서 6천원!)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 있는 터라 개봉 첫날 재빨리 를 보고 왔다. MGM에겐 어림없는 소리겠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이 트릴로지로 끝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와 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별책부록 같은 영화다. 를 보고 '거봐, 내가 뭐랬어'라며 혀를 찼지만, 마치 명탐정 코난을 꾸역꾸역 챙겨보듯 정으로, 의리로 도 보고 왔다. 는 나의 최애작인 과 수미쌍관을 이루고 있다. 내가 다니엘 크레이그 007 시리즈를 애정함에 있어 의 지분은 8할에 가깝다. 도 의심의 여지없는 역작이지만 이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어준 의 공만 할까 싶다. 흑백의 혈투씬으로 시작하는 건배럴 시퀀스와 마다카스카르 공사장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파쿠르 액션 시퀀스는 그 자체로 이전 007..
쓰다
2021. 9. 30.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