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
심광현의 「기본소득, 노동(운동)과 문화(운동)의 선순환의 고리」에 대한 토론문 “나는 자본주의다. 나의 사회에서는 비경제적으로 생산적인 방식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게으르다는 딱지를 붙인다.” @_Capitalism_ 심광현의 「기본소득, 노동(운동)과 문화(운동)의 선순환의 고리」는 “한국사회는 IMF 외환위기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발전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의 전환이 완성되는 가운데 자동화 기술의 기하급수적 가속화가 노동을 잠식하여 비정규직위 규모가 정규직을 능가하고,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면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달려 왔”으며, “이런 격랑에 대해 수세적 대응에 머물러 왔던 노동운동을 포함한 사회운동도 당장 “근본적인 이행”을 고민하지 않..
삶정치적 기본소득을 위하여 “우리의 자연상태는 실로 다중의 공통적 네트워크 속에서 창조되는 것이다.” - 네그리․하트 디킨즈의 소설 『어려운 시절』(1853)에는 ‘숫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씨씨라는 이름의 이 아이는 ‘사실’을 가르치는 데 혈안이 된 학교에서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지진아’이다. 씨씨는 ‘국가의(national)’ 부를 ‘자연의(natural)’ 부라고 잘못 말해놓고 “같은 얘기 아닌가요”라고 천진하게 묻는다. 그는 “국가에 오천만 파운드의 돈이 있다면 부유한 나라인가”라는 선생의 질문에 “모른다”고 대답해 핀잔을 듣는데, 그렇게 대답한 이유는 “누가 돈을 갖고 있는지, 그 중 얼마라도 제 돈인지 아닌지를 모른다면 부유한 나라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